[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는 일본 미쓰이 화학과 설립한 MCNS의 올 4분기 매출 1.1조원·영업이익 760억원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MCNS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반면,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MCNS는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프로필렌옥사이드(PO)가 있지만 다른 원료인 이소시아네이트(TDI·MDI)가 없었던 SKC와 폴리올·이소시아네이트가 있지만 PO가 없었던 미쓰이화학의 합작회사이며, 지난 2015년 7월 설립됐다.

현재 친환경 폴리올 제품 '넥스티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상대 공급 테스트 및 가구 프로모션을 진행 하고 있다.

또한 울산·나고야 등 각 공장에서 생산성이 높은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화·폐수처리 등 각 공장의 기술의 상호 적용을 통해 경쟁력을 생산력 및 원가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MCNS는 설명했다.

MCNS 관계자는 "오는 2020년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폴리올과 이소시아네이트 생산력을 늘릴 계획"이라며 "자동차·가전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리우레탄 제조시설 '시스템하우스'를 10곳 가량 늘릴 것"이라며 "이 중 5곳은 인공지능(AI) 활용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