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중국이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근거해 북한으로의 석유제품 수출을 전면중단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중국 해관총서의 국가별 무역통계를 분석한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북한에 휘발유, 항공유, 경유, 연료유 등 모든 종류의 석유제품 수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북한으로부터 석탄, 철광석, 납 등의 수입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 9월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5호는 북한산 석탄, 철광석, 납, 해산물 수입을 제한하도록 했고, 중국은 이에 대한 이행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중국은 지난 10월부터 북한에 수출하는 정제 석유제품을 안보리 결의 수출제한 상한선에 맞춰 제한하기로 했고, 이번 수출 중단 조치는 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북중 무역액은 3억8800만 달러(약 4060억 원)를 기록해 1년전인 작년 11월 6억1320만 달러보다 36.7% 급감했다.
최근 이와 관련해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대북 정유제품 공급량의 연간 상한선을 기존 20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대폭 감축했고, 원유 공급량을 현 수준인 연간 400만 배럴로 제한한다고 명시한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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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근거해 북한으로의 석유제품 수출을 전면중단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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