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수급·전기요금 개편 등 정책에 관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가스공사는 대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실장과 박규식 전 KLNG 사장 등 총 2명의 후보 가운데 정 전 실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지식경제부 장관비서관·산업부 자우무역협정정책관·무역투자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천연가스 수급·전기요금 개편 등의 정책에 관여했으며, 지난해 전기료 누진제 문제와 관련해 주형환 당시 장관과 마찰을 빚고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실장은 주무부처인 산업부 장관의 제청·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한편 이날 주총은 두 후보의 사장 선임을 반대하는 노조의 반발로 시작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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