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1일 신년사에 대해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위해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는 이날 김정은 신년사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과 관련해 익명의 국무부 관리와의 인터뷰를 이같이 보도했다.

국무부 관리는 이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언급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환영에 "미국은 성공적이고 안전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를 밝히고, 이를 위한 남북 당국간의 만남을 제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리는 이날 북한과의 밀거래 의혹 선박에 대한 한국 관계당국의 적발과 관련해 "한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행동하고 노력하는 것에 감사한다"며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 갖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기준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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