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핵·북한문제와 관련한 최근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강경화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공조를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양 장관이 한미 양국간 빈틈없는 공조를 토대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에게 우리 정부의 남북 당국 회담 제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진하려는 한국의 기본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강 장관에게 한미 양국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을 의미있는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 하자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이날 "양 장관이 더 빈번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반도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북핵 관련 정책공조와 조율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북핵 북한문제와 관련한 최근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사진=외교부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