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경찰은 4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일 근무했던 당직근무 전공의들을 6일 소환해 조사했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10시부터 3년차 전공의와 1년차 전공의 등 2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는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를 비롯해 교수급 의료진을 연이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미숙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심정지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가 부검과 사인 규명을 맡은 상태다.

경찰이 사건 3일 후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감염 매개 가능성이 있는 의료기구들 일체와 관련 기록을 압수했고 국과수와 질병관리본부는 정밀감정에 들어갔다.

경찰은 당직근무 전공의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지난달 16일 오후 9시30분부터 오후11시30분 사이에 숨진 환아들과 관련한 응급처치 의료행위를 비롯해 당시 신생아들의 상태, 병원 진료시스템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의 부검감정서가 향후 일주일 내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부검감정서를 받기 전까지 소환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 경찰은 4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일 근무했던 당직근무 전공의들을 6일 소환해 조사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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