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29명의 사망자를 낳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결과 발표가 이번 주로 임박했다.

앞서 국과수는 소방청 및 가스안전공사 등 6개 기관과 합동으로 2차례의 감식과 수차례 개별 감식을 벌였다.

제천 노블휘트니스 스파 화재 수사본부는 7일 "이르면 이번 주 초에 국과수 감정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과수 결과 후 발화 원인과 시점 등이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날 "국과수 감정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오는 11일 발표할 소방합동조사단 최종 조사결과에 현장 출동했던 소방당국의 무전기 부실 및 굴절차 조작 미숙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과수는 건물 1층 주차장 CCTV 자료 8점과 주차차량 블랙박스 4점을 비롯해 불이 시작된 1층 천장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배선 및 메탈히터 등을 확보했었다.

수사본부는 "참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국과수 감식결과와 조사 내용을 종합해 건물 관리인 김씨와 전 건물주 박모씨에 대한 입건 여부도 곧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진은 12월21일 오후 화재로 29명이 사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현장에서 이튿날인 22일 오전 소방관들이 수색 작업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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