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새해 첫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린 '신과함께-죄와 벌'이 이번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윤석·하정우 주연 '1987'이 뒤를 이었으며, '강철비'도 여전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은 전날(6일) 547,194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0,998,414명을 기록했다.


   
▲ 사진='신과함께-죄와 벌'·'1987'·'강철비' 포스터


'1987'(감독 장준환)은 435,888명의 관객이 찾아 누적관객수 3,667,259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른 '강철비'(감독 양우석)는 49,034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4,307,169명의 누적관객수를 보였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김자홍(차태현)이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이들 세 작품은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침체돼 있던 한국 영화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은 한국영화 3편의 트로이카 흥행 구도는 연초에도 여전한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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