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가볍게 FA컵 32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교체 출전해 32분 정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윔블던과의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해리 케인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벤치 멤버로 출발한 가운데 토트넘은 공격진을 해리 케인, 페르난도 요렌테, 에릭 라멜라로 구성했다. 미드필드는 무사 뎀벨레, 빅토르 완야마, 무사 시소코가 배치됐다. 포백으로 카일 워커-피터스, 얀 베르통언, 후안 포이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나섰고 골키퍼는 미셸 봄이 맡았다.

3부리그 팀 윔블던으로서는 토트넘에 맞서기 위해 무조건 수비 위주로 버티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런 윔블던의 밀집 수비를 토트넘은 좀처를 허물지 못하며 전반에는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활로를 찾으려 했다. 첫번째 교체 카드로 손흥민이 후반 14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의 골은 후반 18분에야 나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팀의 간판 골잡이 케인이었다. 케인은 시소코의 도움을 골로 연결했다.

한 번 골의 물꼬가 트이자 토트넘의 연속골이 이어졌다. 불과 2분 후인 후반 20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으며 윔블던의 기를 눌렀다.

후반 26분에는 베르통언이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더 넣으며 세 골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혀 아쉽게 골맛을 보지 못했다.

3-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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