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건희 삼성 회장이 오는 9일 76번째 생일을 맞는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계속 병석에 있는 상태다. 병석에서 맞는 4번째 생일인 올해, 삼성은 별도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등 가족은 병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재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 수감 중인 상태로 함께하지 못한다. 

이 회장의 올해 생일은 사상 최고 기록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및 작년 전체 실적 발표일과 같은 날이다. 또 삼성전자의 최대 연례행사 중 하나인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 개막일이기도 하다.

   
▲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활짝 웃고 있다./사진=미디어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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