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3분기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197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39조7000억원) 증가했다. 

12월말 현재 부보금융회사는 총 296개사로, 신규인가, 폐지 등으로 전년말 대비 국내사는 6개사 증가, 외국계 금융회사 국내지점은 2개사가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중 금융투자업권을 제외한 은행·보험·저축은행의 부보예금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중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예금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저축은행 등의 부보예금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권은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며 위탁자 예수금을 비롯한 부보예금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보험업권의 경우, 보험계약의 보험료 유입 등에 따라 부보예금이 꾸준하게 증가 추세이나 증가율은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