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8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에 보내려는 북한선수단 규모에 대해 "IOC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웅 위원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이 북한의 참가 규모 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장 위원은 선수단 규모와 관련해 "IOC에 물어보라"며 "IOC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고, 출전권을 따냈던 피겨 스케이트 페어 외에 추가로 선수들을 보낼 계획이 있냐고 묻자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장 위원은 이번 주 스위스 로잔에 머물면서 10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을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종목 및 선수단 규모 등 관련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IO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에 대해 북한에 문을 열어 놓고 있다"며 "이를 위해 북한이 선수단을 보낼 수 있도록 참가 신청 마감시한을 연장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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