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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과도한 KT 흔들기, 이것도 적폐다
소수노조·정치권 결탁, 황창규 퇴진 요구
부적절한 비난 통한 과도한 경영 개입 논란
김영민 부장
2018-01-09 10:50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미디어펜=김영민 기자]KT가 새해 벽두부터 소수노조와 일부 정치세력 등의 과도한 흔들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평창올림픽과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집중해도 모자를 판에 외부세력에 의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KT의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는 황창규 회장의 이미지에 흠집이 나고 있다. 소수노조와 일부 정치세력, 시민단체 등이 결탁해 황 회장의 퇴진 운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과 참여연대, KT민주화연대 등은 지난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회장의 즉각 퇴진과 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황 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부역자이면서도 그동안 피해자 코스프레로 회장직 자리를 보전하며 버텨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민간기업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라는 점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미 지난해 특검 조사에서 황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피해자 입장이라는 것이 증명된 바 있다.


KT는 그동안 소수노조와 정치권 일각, 시민단체 등이 결탁, 회사나 최고경영자(CEO)를 타깃으로 하는 비판 여론 만들기에 희생양이 돼 왔다. 소수노조는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을 끌어들여 KT 흔들기에 나서면서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다.


   
김영민 부장
일부 정치세력과 시민단체 등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부적절한 비난을 통해 황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민간기업에 대해 절차를 무시한 과도한 개입이다. KT는 민영화 이후에도 낙하산 인사 등 지속적으로 정치권의 개입을 받아왔다.


여기에 소수노조까지 가세해 무분별한 비판 여론 만들기에 나서면서 경영에 집중해야 할 KT 내부 분위기를 흐리고, 외부 이미지까지 흠집이 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 적폐 청산에 집중하고 있다. KT에 대한 정치권의 지나친 간섭과 개입도 전형적인 적폐가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정치권과 소수노조가 결탁해 민간기업을 흔드는 적폐도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5G 주도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통신사로 거듭나야 한다. 황 회장도 평창올림픽의 5G 서비스를 위해 취임 후 공을 들여왔다. 3년 전부터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등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5G 서비스 제공에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민영화 이후 사상 최초이자 사상 최대 적자라는 위기 상황에서 KT를 구한 역대 최고의 CEO로 꼽히는 인물이다. 2014년 4066억원 적자에서 2016년 1조4400억원 흑자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그는 재임기간 통신 집중 경영으로 재무 건전정을 회복하기도 했다. 2014년 말 순부채비율이 92.3%에 달할 만큼 재무상태가 악화돼 있었지만 지난해는 순차입금 5조2205억원으로 순부채비율이 40.8%로 낮아졌다.


실적이 뛰어난 경영진을 근거 없이 매도하는 일각의 주장과 이에 편승하는 일부 정치세력의 행태는 올바른 기업환경을 위해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문재인 정부도 적폐 청산을 위해 이같은 행태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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