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에게 ‘권력 남용’이라는 오명을 씌운 교사와 일부 언론에 대해 “권력남용은 내가 아니라 당신들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신학교 수업 재량권 줬더니… 편향된 성평등 교육’이라는 제목의 언론 기사를 게재, “이렇게 해놓고 자료요구한 의원에게 헌법 운운을 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이 게재한 기사는 송파구에 위치한 혁신학교 여교사가 초등학생들에게 ‘성소수자 영상’을 보여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알게된 일부 학부모들은 “이사해서라도 전학 보내고 싶다”며 반발한 바 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전희경 의원 페이스북 제공


이후 전 의원은 해당 기사 속 교사에게 학교 결재 보고서 등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에 해당 교사와 일부 언론은 전 의원의 요청에 대해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전 의원은 “학생들의 기본권과 학부모들의 권리는 어디에 있냐”며 “제발 부탁컨대 운동은 운동장에서 하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절실히 당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거든 운동가로 운동장에서 하라”며 “꼼짝없이 학교에, 교실에 있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란 자가 교육이란 이름으로 이상한 것  주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권한남용은 실태파악 차 자료요구 한 내가 아니라 학교를 투쟁의 성역화 하는 당신들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의 자료 요청 대상이 된 교사는 평소 자신의 ‘성 평등’에 대한 소신을 학생들에게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업시간에 성소수자들의 축제 영상을 보여주는 등 돌발 행동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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