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플랫폼에 게시된 영상에 소니 음악 이용시 작곡가에 요금 지불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페이스북이 대형 음반회사인 소니·ATV 뮤직과 음원 계약을 체결, 유튜브가 주도하는 뮤직비디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오큘러스·페이스북을 비롯한 자사 플랫폼에 게시된 영상에 해당 음악이 이용되면 작곡가에게 요금을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저작권 침해 문제로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영상이 삭제되는 경우가 줄어들게 됐으며, 페이스북은 뮤직비디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유튜브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앞서 지난달 유니버설 뮤직그룹(UMG)와 이용자들이 공유 동영상을 만들 때 UMG 소유의 음원을 저작권 걱정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 이용자들이 동영상 제작시 사용 가능한 무료 음원 패키지 '사운드 컬렉션'도 출시했다.

타마라 흐리브낙 페이스북 음악사업 개발·제휴 부문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협력을 통해 친구들·팬들 간 연계를 심화시킬 멋진 음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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