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해 미 달러화가 제한적 범위 내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2018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이슈 및 영향'에 따르면 미국 경기 회복·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및 달러 리쇼어링 등의 요인이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은 유로존·영국·일본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올해 성장률 전망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달러가치가 1980년대 미국이 5차례 금리를 인상할 당시 첫 금리 인상 전후 2년간 -15~+80% 범위에서 등락했으며, 지난 2015년 말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 전후로 20% 상승하는 등 금리인상이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기업들의 해외 유보이익 송금이 2005년 이후 최대인 2000억~400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달러 약세는 이들 요인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며 "북한·중동 등 지정학적 위험이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오히려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돼 보호무역주의 성향 강화가 예상된다"면서도 "환율조작국 지명 등을 통한 환율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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