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로보틱스 등 전시관 방문…사업 기회 모색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해 9월 열린 '2017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두산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그룹은 박지원 부회장과 이현순 부회장·형원준 사장·동현수 사장·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을 참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참관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해 그룹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혁신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 경영진은 주요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현지에서 전문가들과 별도의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디지털 전문가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로보틱스 등의 사업과 디지털 기술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산은 최고 경영진이 CES 뿐만 아니라 독일 하노버 메세 등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개척하고 기존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두산은 지난해 말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했으며, '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의 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의 생산성 및 품질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를 개설해 발전소 운영 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한국과 미국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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