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로 코스피 2500선이 붕괴됐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8p(0.42%) 내린 2499.75로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미국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영향을 받아 전일 종가 대비 6.1p(0.24%) 오른 2516.33으로 시작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9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은 1303억원, 기관은 99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가 모두 내렸다. 하락폭도 커서 삼성전자는 7만 8000원(3.1%) 내린 244만 2000원으로, SK하이닉스는 4000원(5.2%) 떨어진 7만 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OSCO(-1.32%)와 NAVER(-1.69%), LG화학(-2.12%)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04%, 통신업이 2.07%, 제조업이 1.01% 내렸했다. 건설업은 2.37%, 운송장비는 2.15%, 섬유의복은 1.94%, 운수창고는 1.29%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2p(0.59%) 오른 834.91로 거래를 끝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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