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해피투게더3' 채연이 화려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1부는 '랜선 여친' 특집으로 꾸며져 한은정, 김지민, 채연, 정채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지민은 "채연과 술 한 잔을 한 적이 있다"며 과거 채연과 나눈 연애담을 공개했다. 그는 "채연이 '넌 남자 안 만나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난 일하고 있고, 나중에 만나도 늦지 않을 거라고 얘기했다"면서 "그랬더니 채연이 '그러다 내 꼴 난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김지민은 "그래서 '미래에는 나타나겠지'라고 말했더니 채연이 '내가 네 미래야'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채연은 "김지민이 그 얘기를 했을 때 공감을 했다. 저도 일 하는 게 좋아서 한참 활동할 땐 남자가 넘쳤다"면서 "'오늘은 누구한테 데려다 달라고 하지' 고민했다. 평생 이렇게 남자가 많을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유재석이 "그래도 아직 주위에 남자가 많지 않냐"고 묻자 채연은 "서른 넘어가면서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뚝 떨어진다"고 씁쓸하게 고백, 연신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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