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음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세 아티스트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과 '글로벌'의 아이콘인 방탄소년단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KB국민은행은 이 분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과 글로벌을 공통적인 화두로 밝힌 바 있다.

특히 허 행장은 "고객과 직원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 은행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방탄소년단의 성장에 주목해 왔다. 본인들만의 차별화된 장르와 음악, 또래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한국어 노랫말로 담에 전세계를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해왔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정상급 아티스트를 제치고 2017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를 거머쥐며 글로벌 음악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그룹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Mic drop' 리믹스의 뮤직비디오(M/V) 조회수가 1억뷰를 넘어서는 등 출시한 M/V 중 12편이 1억뷰 이상을 기록하며 전세계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성장 과정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의 TV 등의 전통 채널이 아닌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V앱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했고 이러한 디지털의 파급력을 통해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빌보드 어워즈 '톱소셜 아티스트'상 수상, 빌보드 선정 '올해의 아티스트 10위', 북미∙남미∙유럽 등 97개국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로 도약한 것이다. 

이번 KB국민은행의 모델발탁도 방탄소년단의 '도전, 혁신, 글로벌'이라는 성공 DNA가 KB국민은행이 추구하는 도전정신과 맞아 떨어지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도 리브, 리브온, 리브똑똑 등 디지털 금융 앱을 출시해 디지털 금융시장 경쟁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종이가 필요 없는 디지털 창구를 확대하며 금융거래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중이며,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리브 캄보디아'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orea Best가 글로벌 Best가 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이 KB국민은행 브랜드정체성(Brand Identity)의 핵심"이라며 "방탄소년단은 과거 비보이, 김연아 선수 등이 보여준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광고 캠페인의 의미를 2018년의 정서로 재해석해줄 최적의 아티스트라고 판단하여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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