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전세 시장은 이사철 비수기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소폭 확대됐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12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랐다.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신도시(0.01%)는 다시 반등했고, 경기·인천(-0.03%)은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중구(0.35%)·강동(0.27%)·강남(0.16%)·강서(0.16%)·성동(0.16%)·양천(0.15%)이 오르고, 금천(-0.06%)·도봉(-0.03%)·종로(-0.02%)·노원(-0.02%)은 하락했다. 

중구 만리동2가 서울역센트럴자이 1500만~2500만원,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0단지와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500만~2500만원, 강남 일원동 상록수와 수서동 한아름 등이 20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금천구 독산동 주공14단지와 도봉구 창동 상아1차는 1000안팍의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위례(0.34%)·판교(0.09%)·분당(0.07%)·광교(0.05%)에서 오르고, 산본(-0.28%)·동탄(-0.05%)·일산(-0.03%)·평촌(-0.02%)은 떨어졌다.

위례 장지동 위례아이파크2차 2500만원, 판교 백현마을5단지와 6단지 1000만원, 분당 정자동 정든동아 1500만원, 광교 광교상록자이 1000만원 

   
▲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도산114


경기·인천은 화성(-0.24%)·구리(-0.20%)·광명(-0.17%)·시흥(-0.11%)·안산(-0.06%)·안양(-0.06%)·하남(-0.05%)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화성은 입주물량 부담으로 전세거래가 부진하다. 병점동 주공그린빌7·9단지 1000만원, 우남퍼스트빌2차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구리는 수택동 LG원앙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다산신도시 입주가 전세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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