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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공항 라운지 사업 진출
롯데GRS도 함께 오픈...SK와 풀무원 이어 공항 라운지 사업자 늘어,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해외 진출시 유리
김영진 차장
2018-01-12 16:33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SPC그룹이 공항 라운지 사업에 뛰어든다. 이로써 공항 라운지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은 풀무원 계열의 이씨엠디와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등에서 SPC그룹으로 확대됐다. 롯데GRS(구 롯데리아)도 SPC그룹과 동시에 공항 라운지 사업을 시작한다. 대기업 계열 외식기업들이 공항 라운지를 운영하는 배경은 당장의 수익보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해외 진출 시 노하우를 쌓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은 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층 환승구역에 'SPC라운지'를 오픈한다. 규모는 358㎡(108평)이다. 


SPC그룹은 지난해 롯데GRS, 아워홈과 함께 제2여객터미널 컨세션 사업권을 획득했다. 컨세션 사업이란 공항이나 쇼핑몰, 철도, 병원 등 다중 이용 시설 내에서 다른 사업자에게 매장을 재임대 하는 형식을 말한다. 


SPC그룹은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컨세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공항 라운지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GRS 역시 제2여객터미널에 '라운지 엘(Lounge L)'을 오픈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 곳은 공항 이용객의 휴식공간이자 전망대로 활용되는 곳"이라며 "별도의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장은 아니지만, 공항공사로부터 식음료 컨세션 사업권을 낙찰 받은 사업자가 직접 공간을 구성해 운영 및 관리를 해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에서 라운지를 운영하는 곳은 항공사들의 라운지 이외에 풀무원 계열의 이씨엠디의 '허브라운지', SK네트웍스 워커힐의 '마티나라운지'에서 SPC그룹과 롯데GRS로 늘어났다. 


공항 라운지는 비행기 환승이나 탑승 이전 고객들이 일정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간단한 식음료를 먹고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격은 대략 3만5000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항 라운지 사업자들은 신용카드사와 제휴가 돼 있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당일 항공권과 제휴 신용카드를 제출하고 입장한다. 


고가의 연회비를 내는 일부 신용카드의 경우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 전용 카드인 프라이어티 패스(Priority Pass)카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기업 외식기업들이 공항 라운지 사업을 전개하는 이유는 컨세션 사업을 전개하면서 라운지 운영 노하우도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면세점처럼 라운지를 통한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기업들은 라운지를 직접 운영하면서 라운지 내에 식자재 등을 자사 제품으로 공급할 수 있는 메리트도 있다. 


다만 비싼 공항 임대료와 신용카드사 제휴 고객들이 대부분이라 수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대신 해당 기업들은 인천공항이 서울의 관문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데 라운지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사들이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통해 항공사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처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공항 라운지 역시, 라운지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취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항 컨세션 사업이나 라운지 사업이 수익에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서울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하면서 브랜드를 알리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며 향후에 해외 공항 진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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