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언터처블'에서 박근형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김성균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박근형과 마주하게 돼 긴장감 넘치는 투샷을 완성했다.
 
거듭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옥죄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주)김종학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측이 오늘(13일) 밤 14회 방송을 앞두고, 김성균(장기서)과 박근형(장범호)의 재회 장면이 담긴 충격적인 스틸을 공개했다.

   
▲ 사진=JTBC '언터처블'

 
박근형은 드라마 1회부터 의문사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리더니 8회 엔딩에서 살아있었음이 공개돼 엄청난 대반전을 선사했다. 이후 박근형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채 뒤에서 진구(장준서)-김성균 형제는 물론 북천의 모든 인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으로 그려져 과연 그의 속내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박근형이 언제 아들 형제 앞에 나타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계속 자극해왔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김성균과 박근형의 극적인 재회 장면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텅 빈 창고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김성균은 죽은 줄 알고 있던 박근형이 눈 앞에 있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한편 그의 눈빛에서 아버지를 향한 가시지 않는 공포심과 함께 분노, 원망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박근형은 심각한 표정으로 김성균을 바라보고 있다. 배후에만 있던 박근형이 어떤 이유로 김성균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일까.
 
이 장면의 촬영은 지난해 12월 중순 부산 사하구의 한 창고에서 진행됐다. 김성균-박근형의 재회는 극의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 두 사람은 단 한번의 NG 없이 서로의 감정선을 오롯이 맞받아치며 완성도 높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인터뷰를 통해 김성균은 "박근형 선생님이 한 호흡으로 대사를 하시며 나에게 다가오는데 엄청난 몰입감을 느꼈다.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마친 기분이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박근형과의 이 재회신을 꼽은 바 있어 이들의 연기 열전에 기대가 수직 상승된다.
 
'언터처블' 제작진 측은 "장범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전면에 나선 장범호가 준서-기서 형제 사이를 더욱 뒤흔들면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스펙타클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언터처블' 14회는 오늘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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