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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은 500억원규모의 자금을 투자, 울산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제품 생산설비를 2배 가량 증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PIA는 PET·도료·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 제품으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4년부터 세계 1위 생산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결정에 대해 현재 46여만톤의 생산량을 84만톤으로 증설, 고순도테레프탈산(PTA)와 병산 가능한 생산설비 구축을 통한 수익성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치열해지는 전 세계 석유화학 산업에서 한발 빠르고 과감한 결정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자"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미 루이지애나 지역에 국내 석유화학회사 최초로 에탄크래커와 에틸렌글리콜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여수공장 납사 분해 설비(NCC)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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