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트코인골드 공식 홈페이지가 중대한 발표를 앞두고 디도스 공격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앞서 비트코인골드(BTG) 재단 측은 16일 오전 3시(한국 시간) 향후 계획과 관련해 중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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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골드 측이 디도스 공격을 받은 뒤 게재한 긴급 공지. /사진=비트코인골드 공식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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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골드 측이 예고한 로드맵 발표 시간. /사진=비트코인골드 공식 트위터 |
하지만 이날 8분가량이 지나도록 비트코인 개발진의 발표는 전해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어 오전 3시 9분쯤 비트코인골드 측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디도스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가 마비됐다"면서 "블록체인은 영향받지 않았으며, 이날 계획된 발표는 지연될 예정이다. 계속 지켜봐 달라"고 긴급 공지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7분이 지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비트코인골드 측은 "(발표를 진행할)대안 채널을 찾고 있다"고 추가 공지했다.
발표는 오전 4시 3분쯤 이뤄졌다.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된 홈페이지를 복구하지 못한 비트코인골드 측은 결국 트위터를 통해 2018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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