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보도에서 드러난 언론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모색

자유경제원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에서 ‘세월호 참사, 재난기 언론의 역할을 다시 묻는다’ 세미나를 개최한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뉴시스

지난달 16일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언론은 세월호 사고를 보도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와 비탄을 가감 없이 시청자들에게 노출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개인에 대한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재난보도의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또 부정확하거나 다소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등 논란을 키웠다.

급기야 한국기자협회는 지난달 23일 재난보도 준칙 제정을 논하는 등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국민적 비난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황근 선문대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가적 재난시 언론의 바람직한 역할을 되짚어보고 이번 참사 보도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구체적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재난기 언론의 역할을 다시 묻는다’ 세미나는 공공정책 전문가인 현진권 자유경제원장이 사회를 맡는다.

또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 박진언 배제대 미디어사회학부 교수 등 학계와 언론계의 다양한 전문가가 패널로 나선다. [미디어펜=김규태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