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카페트 등 기존 것과 동일하게 마련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5시경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5시경 신 총괄회장이 서울 가정법원과 후견인의 뜻에 따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1978년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 26층에 롯데그룹 운영본부를 발족하며 '소공동 시대'를 열었다. 신 총괄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줄곧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집무실과 거처를 두고 업무를 봤다. 

롯데그룹 측은 신 총괄회장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샤워공간 등에 대해 특별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과 정서를 고려해 기존의 커튼, 카페트, 가구, 집기 등을 최대한 동일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향후 식사 등의 제공에도 후견인과 상의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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