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임원 2명 증가…롯데그룹 외국인 임원 8명
   
▲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 부문BU장(왼쪽)/사진=롯데케미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그룹은 허수영 화학부문 BU장의 부회장 승진을 골자로 한 화학부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허 신임 부회장은 지난 1976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대산유화·케이피케미칼·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화학부문 BU장을 맡았다.

올해 50세인 황진구 프로젝트 담당은 전무 승진과 함께 롯데케미칼의 미국 법인인 LC USA의 신임대표에 선임됐다.

LC USA는 연산 70만톤 규모의 에틸렌글리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미국 화학사인 액시올과 합작해 연산 100만톤 규모의 에탄크래커 공장을 건설 중이다.

황 신임대표는 1995년 입사, 연구·생산·신규 프로젝트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미국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씨텍의 대표이사에는 전명진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이 내정됐다.

또한 이번 인사를 통해 롯데케미칼파키스탄의 휴메이르 이잣 상무보와 롯데케미칼타이탄의 필립 콩 상무보 등 2명의 외국임 임원이 추가, 롯데그룹의 외국인 임원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화학 부문이 이번 인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실적 및 성과 중심·젊은 대표이사 전진 배치 등이 특징이었다"면서 "화학 부문을 끝으로 올해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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