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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인하' 후폭풍…알뜰폰 가입자 이통3사로 이탈
이해정 기자
2018-01-17 15:08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지난해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빠져나간 고객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온 고객은 21% 줄어든 71만명에 그쳤다. 


1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옮긴 고객은 63만8435명으로 2016년 52만7794명보다 21.0% 증가했다.


반면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은 70만8567명으로 전년(90만2371명)보다 21.5% 감소했다.


지난 2011년 첫선을 보인 알뜰폰은 이통 3사 대비 30∼40% 이상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려왔다. 하지만 3사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중저가폰 판매 확대로 3년 전부터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순감 현상은 9월 15일 시행된 25% 요금할인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3사의 요금할인율이 20%에서 25%로 올라가면서 알뜰폰과 요금 격차가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원가에 해당하는 도매대가 인하마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알뜰폰의 요금 경쟁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관계자는 "25% 요금할인 시행 후 가입자 이탈이 더욱 심해졌다"며 "회원사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요금 전략과 프로모션을 많이 고민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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