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심석희에게 연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연합뉴스는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21·한국체대)가 여자대표팀 코치에게 폭행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다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어린 시절부터 심석희를 가르쳐온 코치는 최근 심석희 선수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자 마찰을 빚었고, 결국 손찌검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심석희는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 선수촌 방문 당시 현장에 없었다.

심석희에게 손찌검을 한 대표팀 코치는 직무 정지된 상태로, 이 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가 합류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 4위를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 사진=심석희 인스타그램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는 심석희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분노의 질주'를 선보인 선수. 심석희는 당시 1,500m에서 중국 저우양에게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다.

이후 3,000m 계주에서 심석희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반 바퀴를 남기고 중국 리젠러우를 제치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는 소치올림픽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으로 회자된다. 그는 최종적으로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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