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시장 변동 및 2018년 전망/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가계부태 건전성 강화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지역 입주물량 증가도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감정원은 19일 '2017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에서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0.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0.8% 오르고 지방에서 0.7%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2015년 4.4%에서 2016년 1.3%, 2017년 2.4% 등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올해는 상승폭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연구원장은 "올해에는 국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하면서 가계부채가 증가해 매수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며 "경기지역 입주물량 증가로 특히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매수심리 위축으로 올해 매매 거래량도 82만건으로 207년(95만건)대비 13.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의 반사효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경기와 인천 및 지방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 공급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주택 임대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전셋값은 수도권 보합, 지방 0.7% 떨어져 전체적으로 -0.1%의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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