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국타이어는 지난 8일 중국 최대 민영버스기업인 점보버스그룹에 시내버스 전용 타이어 PB 상품인 ‘싱다(SINGDA)’를 독점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시내버스 전용 타이어 공급 계약으로 시내버스용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독자 브랜드로 독점 공급하는 사례"라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 왼쪽부터 4번째 점보버스그룹 총괄 회장 판 쉐이황(Fan Shuihuang), 5번째 한국타이어 중국지역본부 본부장 우병일 전무/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점보버스그룹과의 MOU 체결은 중국 최대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SINOPEC) 공급 건에 이은 두번째 대규모 트럭·버스용 타이어 비즈니스 성사로서, 이는 9년째 글로벌 1위 자동차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 타이어 판매 유통망 확보, 유통 채널의 다변화,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화 등에 큰 의미가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버스 전용상품 출시 등을 통해 중국 전기버스 시장 선점 및 타이어 공급을 확대 할 예정이다.  또 중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싱다’ 브랜드를 PB 상품으로 활용, 독점 공급의 형태로 제공함에 따라 트럭·버스용 타이어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

점보버스그룹은 한국타이어와의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3년 내 광저우 지역에 기존 LNG 중심의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100% 차량 전환 계획이다. 점보버스그룹은 1995년 설립되어 6개의 시내버스회사와 자동차부품공급관리회사, 시내버스광고회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187개 노선에 4500여대의 버스를 운행 중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의 최대 민영운수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의 운수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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