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90% 이상 더 떨어져 1000달러 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급하락 전망이 나온 가운데, 앞서 1500만원까지 반등했던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다시 1400만 원대로 주저 앉았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 따르면, 22일 오전9시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2% 하락한 개당 1430만 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피터 북바르 비클리 자문그룹 수석 투자가(CIO)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보다 90% 이상 하락해 1000~3000달러 대에 진입해도 전혀 놀라지 않다"며 "비트코인에서 이미 버블이 빠지기 시작했고 급격한 하락 포물선을 그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북바르 CIO는 "비트코인은 전형적인 버블"이라며 "금리인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단 돈이 빠지기 시작하면 급격한 하강 포물선을 그리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버블에 대해 "주식을 포함한 모든 투자 시장은 펀더멘털보다 심리에 지배된다"며 "글로벌 초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되어 버블이 생겼지만 각국이 금리인상 모드에 접어들어 코인 시장의 버블이 곧 해소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비트 시황에 따르면, 지난 주말 1600만원까지 급등한 비트코인은 프랑스 및 독일 등 유럽 각국이 가상화폐 코인 규제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2일 오전9시를 기준으로 두자릿수 이상 급락했다.

앞서 200만 원대를 넘었던 이더리움 또한 130만 원대에 거래되며 주저앉아 있고, 리플의 경우 전일대비 1.4% 소폭 상승해 개당 1750원 대에 머물렀다.

   
▲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 따르면, 22일 오전9시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2% 하락한 개당 1430만 원에 거래 중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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