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7월부터 카드수수료 원가 중 하나인 밴수수료를 소액결제일수록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 회의실에서 편의점과 슈퍼, 마트, 음식점 등 소상공인단체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업종 카드수수료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빈번한 소액결제로 카드수수료율이 높고 편의점, 슈퍼, 제과점 등은 아르바이트 고용이 많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크다”며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한 소득주도 성장 과장에서 소상공인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소액결제업종 약 10만개 가맹점에 평균 0.3%포인트(약 200만~300만원)의 수수료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드사 원가분석 작업을 거쳐 우대수수료율 인하 등 추가적인 카드수수료 종합 개편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단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현장의 우려를 전달하며 소상공인 부담 경감방안 등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