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자산 가격과 비효율적 시장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201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에 대해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버트 쉴러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의 경우 투자자들이 투자수단으로 여기지 않아도 자체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가치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쉴러 교수는 "비트코인은 과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을 연상시킨다"며 "비록 튤립 버블이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현 시대의 우리는 튤립을 돈을 주고 사는데 비해 비트코인은 그러한 가치가 없다"면서 평가절하했다.

특히 쉴러 교수는 "비트코인은 아무런 가치가 없기 때문에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며 "완전히 붕괴된 비트코인은 잊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을 위시한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모멘텀이 향후 100년 간은 지속될 수 있다"며 암호화폐, 일명 암호자산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에 대해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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