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 삼성 차분한 분위기속 업무...이재용 부회장 임원 오찬

 
삼성그룹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새벽 저체온 치료에 들어간 이 회장이 13일 오전께 의식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재용 부회장/뉴시스 자료사진
 
삼성그룹은 이날 매주 월요일 팀별 주간회의를 진행했으며, 매주 수요일 사장단 회의도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 경영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대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병원에 들러 이 회장의 상태를 살펴보고 나서 회사에 출근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후 그룹 임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업무를 마치고 다시 병원을 찾아 이 회장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도 평소처럼 출근해 업무를 봤다.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현재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국제적인 얼굴로 애플과 같은 기업들과의 거래를 중재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글로벌 재계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는 물론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