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올림픽 관계자 지원 숙소로 활용
올림픽 후에는 요가와 스파·숲치유 프로그램 갖춘 리조트로 운영
[미디어펜=김영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정선군에 들어서는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를 22일 공식 개관했다.  

파크로쉬는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숙암리 482)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12층 총 204실 규모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올림픽 관계자 지원 숙소로 활용되며, 올림픽이 끝나는 3월부터 요가와 명상·스파·숲치유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리조트로 운영에 들어간다. 

파크로쉬 설계는 이공 종합건축사무소 류춘수 대표가 맡았다. 류 대표는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츠칼튼호텔 등을 설계한 건축가로 유명하다. 가리왕산의 산세와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건물 설계는 오대천과 두타산 절경 조망을 최대로 확보하며 주변 자연에 순응하는 조화로운 모습이 특징이다.  

   
▲ 파크로쉬 건물 외관 야경/자료=현대산업개발


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와의 협업을 통해 리조트 곳곳에 미적 감각을 불어 넣었다. 우즈는 전통 문양과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양한 패턴으로 건물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예술가로 유명하다. 파크로쉬에서는 산, 자작나무, 나뭇잎, 바위, 돌 등 정선의 자연과 정선으로 오는 여정을 표현했다.  

또 에이스침대 수면 과학연구소와 협업한 ‘숙암랩’에서는 숙면 시 개인별 체압 측정, 척추 측정, 최적의 베개 높이 측정 등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전 객실에 에이스침대와 협업하여 개발한 매트리스를 배치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파크로쉬라는 이름은 IPARK 브랜드의 아이덴티티(Identity)와 바위를 뜻하는 프랑스어 로쉬(ROCHE)의 합친 말이다. 숙암이라는 지명은 강원 춘천을 기반으로 한 고대 소국인 맥국의 갈왕이 고된 전쟁을 피해 큰 바위 밑에서 유숙하며 숙면을 취했다는 옛이야기에서 유래하고 있으며, 파크로쉬의 이름은 지친 나그네를 품어주었던 큰 바위, 숙암에서 착안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열사 HDC호텔아이파크를 통해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과 설악산에 위치한 속초 아이파크 콘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호텔과 콘도미니엄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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