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내비게이션 및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아틀란5' 업데이트를 통해 ‘전기차 모드’를 새롭게 탑재한다고 23일 밝혔다. 

맵퍼스는 지난 11월 스마트폰 앱 ‘3D지도 아틀란’에 전기차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차량용 SW ‘아틀란5’에도 전기차 모드를 추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수입차 업계에 충전소 DB 및 OEM 내비 SW 등 전기차 서비스를 공급하는 파트너로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사진=맵퍼스 제공


아틀란5 전기차 모드는 충전소 시설과 이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소를 간편하게 검색하고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파란색의 충전소 아이콘이 항상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돼 이를 클릭하면 바로 충전소 검색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에도 충전소의 위치가 지도 위에 표시돼 충전기의 급속 및 완속 여부, 운영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터치하면 팝업창을 통해 충전기 보유대수, 타입 정보(AC3상/DC차데모/DC콤보), 상세 위치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핫스팟을 통해 내비게이션 SW를 온라인으로 연결할 경우,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를 통해 내가 가고자 하는 충전소에서 지금 충전 가능한 충전기 대수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검토해 목적지로 경로 주행 중 검색한 충전소를 경유하거나 이를 새로운 목적지로 변경하는 등의 경유지 설정이 매우 편리하게 가능해졌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지난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2만대를 넘어서는 등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올해도 자동차 업체들의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고되고 있다"며 "전기차는 기존 내비와 다른 서비스가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출시된 ‘아틀란5’는 안정적인 아틀란 소프트웨어의 기존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서비스와 검색 편의성 등을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구현했다.  운전 중 필요한 주유소, 맛집,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라이브(LIVE)' 기능, 지도가 가려지는 영역을 최소화하고 투명도를 높인 '글라스 UI(Glass UI)' 등이 특징이다.

아틀란 전기차 모드는 아틀란5 내비 SW가 탑재된 단말에서 전기차 모드를 설정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아틀란 5는 현재 제이와이커스텀의 JY-N4000 Live 제품에 탑재되어 있으며, 아틀란 5가 탑재된 파인드라이브 제품은 1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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