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종합물류기업 한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물류업체로 선정 이후 약 20개월간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고 말했다. 한진은 내달 1일 선수촌 개장을 시작으로 올림픽 개회식까지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은 인천공항, 여주, 원주, 평창, 강릉, 인천항, 부산항 등 7개 주요 거점과 함께 평창 11개, 강릉 6개의 세부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물자에 대한 국제운송부터 통관, 보관, 현지 경기장 및 주요 시설 국내운송 등 일괄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과 평창의 중간 거점인 여주에 동계올림픽 전용 물류센터인 MDC(Main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핵심 물류센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29,066㎡(8800평)의 대지면적에 연면적 35,695.07㎡(1만800평) 규모로 사이드 로더(Side Loader) 등 특수장비 및 전문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또 긴급상황 발생시 물량 분산 등 원활한 수송을 위해 여주 인근 원주 지역에 대지면적 13,380m²(4055평), 연면적 4710m²(1,471평) 규모의 SDC(Sub Distribution Center)도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MDC에는 주요 해외 방송사 및 스폰서 업체들이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진은 봅슬레이 등과 같은 특수운송이 필요한 장비 및 각종 경기용품, 계측기, 방송장비, 식음료,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전문 물류서비스를 통해 운송한다. 이를 위해 전세계 주요 방송국 및 스폰서 업체, NOC(National Olympic Committee), NPC(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등과 공고히 협력하고 있으며, 본사의 추가 인력도 파견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선수촌 등 주요 거점에 24시간 종합물류상황실 운영 및 대회 관계자 편의를 위한 국제특송 접수처 5개소 설치 등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물류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진 서울국제지점 정민수 팀장은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세계 축제에서 작은 역할이지만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같은 국제행사에 물류인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한진은 지난 2013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수세계박람회,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공식 물류운영을 비롯,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이전 및 KOICA 해외봉사단의 지원물품 운송업무 등 'MICE' 산업분야에서 전문 물류서비스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국제경기 및 행사 물류업무는 가변적 현장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 전문 역량과 함께 경기 스케줄 등을 고려한 수송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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