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정부는 25일 일본 정부가 동경도 내에 영토주권전시관을 설치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일본 동경 내 독도 상설전시관 설치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위해 일본 정부가 동경도 내에 영토주권전시관을 25일 설치했다"면서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일본 정부에게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무망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이 한일 관계의 근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국회 새해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竹島·일본의 독도 명칭)에 대해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하고 계속해서 끈기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외교부는 즉각 "일본 정부가 22일 고노 외무상의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 다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
 |
|
▲ 정부는 25일 일본 정부가 동경도 내에 영토주권전시관을 설치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요구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