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이 언제나 가능하다"며 "한국 정부는 모든 사태에 대비해 대화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23일(현지시간)부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대화가 성사됐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가능한 모든 사태에 대비책을 세워뒀다"고 언급했다.

특히 강 장관은 인터뷰에서 "북한의 또 다른 도발은 언제나 가능하다"며 "그래서 한국은 모든 비상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염두에 두고 이번 대화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장관은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것(남북대화)은 좋은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향후 어떤 일이 가능할지 확실한 이해를 토대로 해서 이번 논의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나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정부가 어떤 시나리오를 준비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이 언제나 가능하다"며 "한국 정부는 모든 사태에 대비해 대화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