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잠실종합운동장이 오는 2025년 '도심형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설계안을 국내외 건축가 8개팀이 참가하는 국제지명초청공모를 통해 마련하며, 5월 17일 당선작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엑스와 현대자동차 신사옥(GBC) 및 종합운동장 일대에 166만㎡ 규모의 국제업무·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대형 마이스(MICE) 단지 조성 사업인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종합운동장은 지구 거점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남측에 135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조성해 원정팀과 청소년·기업체 등이 활용할 수 있게하고, 탄천과 주경기장 사이에 있는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쪽으로 옮겨 신축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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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서울시 |
운생동건축사무소·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플래닝코리아·우규성 건축사사무소·리처드 플런즈 미 콜롬비아대 교수 등 공모전 참가자들은 종합운동장 주경기장·보조경기장·유스호스텔 설계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종합운동장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잇따라 개최, 한국 스포츠의 중심지로 떠올랐다"며 "그러나 지난 1984년 완공 이후 34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비효율적 외부 공간 등의 문제가 지적되는 등 재편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징성 및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리모델링을 통해 잠실종합운동장이 경기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가 개최되는 스포츠 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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