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의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 당분간 진정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3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심장 기능과 뇌파는 대단히 안정적”이라며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의식 회복을 위해 당분간 진정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뉴시스

이어 “진정 치료에는 진정제를 병행 투여하므로 의식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56분 호흡곤란 증상으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한 후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약물·수액 치료와 함께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