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C카드 급성장, 올해 4억개 규모 신규발행 기대

삼성전자가 중국 금용보안인증을 획득한 스마트카드IC를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금융 보안 스마트카드IC가 중국 금융 집적회로(IC) 카드 규범 'PBOC(People's Bank of China) 3.0'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 삼성전자 스마트카드IC/삼성전자 제공

'PBOC 3.0'이란 중국인민은행이 지난해 2월 공식 발표한 최신 금융집적회로 카드 규범으로 중국 금융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은행카드 시장은 최근 업계 전반에 걸쳐 마그네틱 카드에서 IC카드로 교체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중국시장에 스마트카드IC 공급 준비를 완료했다.

삼성전자가 인증을 받은 스마트카드IC 제품은 'S3CT9KC', 'S3CT9KA', 'S3CT9PA' 3가지로, 각 제품별 인터페이스 방식과 정보를 저장하는 EEPROM 용량 크기가 다르다.

EEPROM(Electrically Erasable Programmable Read-Only Memory, E 2 PROM)는 비휘발성 메모리(NVM)의 하나로 전기적 소거 가능한 PROM이다.

3제품 모두 보안기능이 내장된 삼성전자 독자 CPU 기술인 '시큐캄(SecuCalmTM)'을 기반으로, 90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나노란 나노 미터법의 여러 단위 앞에 붙이는 10-9(10억분의 1)배의 뜻을 가진 접두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