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관련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에 대한 1심 구형이 29일 마무리 된다. 법원은 설 연휴 전 1심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29일 공판으로 우 전 수석 심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8일 공판에서 "이달 29일에 사건을 종료하겠다"면서 "선고기일은 설 연휴 전에 정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최순실(62)씨 등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2016년 7월 당시 자신에 대해 감찰에 돌입한 이석수(55)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혐의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고, 2016년 12월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의 허위 증언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