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과 중국 경제장관회의가 오는 2일 개최되는 가운데 중국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촉발된 갈등 회복이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12일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대외경제국장, 경제정책국장,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 담당국장,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참석한다. 중국측에서는 수석대표로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참석하고 국제사, 서부사 등 유관부처가 동석한다.

이자리에서 한·중 양측은 신북방·신남방 정책구상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연계·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1992년 8월 양국 수교 이후 개최하던 차관급 회의를 1999년 12월 장관급으로 승격한 회의체다. 지금까지 총 14차례 열렸다. 사드 갈등이 본격화한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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