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표=금융감독원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월대비 감소한 가운데 정리규모가 연말효과로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체채권 잔액은 5조4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2조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말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말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전월 대비 크게 하락해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낮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금리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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