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판하는 힙합곡 '평창유감'을 발표한 벌레소년이 세간의 관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벌레소년은 30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이게 지금 뭔 난리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 고소 실화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 사진=벌레소년 트위터


이어 "내 기사 보소. 좋게 좀 써주시지. 맨날 극우 타령이야", "꺄 나 방송 나옴. 감사합니다. YTN 잠깐…근데 내가 왜 극우야? 이건 뭐 맨날 극우 타령임?"이라는 트윗을 추가로 작성하며 자신이 언급된 기사 링크를 덧붙였다.

벌레소년은 지난 26일 유튜브를 통해 신곡 '평창유감'을 공개한 바 있다. 벌레소년이 직접 작사·작곡·편곡한 '평창유감'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평창올림픽에 대해 비판하는 곡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 벌레소년이 공개한 힙합곡 '평창유감' 영상. 사진=유튜브


벌레소년은 '평창유감'을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한반도기 사용 등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으며, 직설적인 표현과 거친 욕설로 정부를 비판했다.

하지만 이후 벌레소년이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다수의 매체가 벌레소년을 극우 성향을 가진 네티즌으로 지칭하자 그가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 것.

한편 벌레소년의 '평창유감'은 31일 오전 3시 15분 기준 조회수 41만 7천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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