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진중권 ‘논문 표절’ 의혹 등 사사건건 충돌...‘알고 보면 대학 선후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둘의 관계가 관심을 끌고 있다.
변희재 대표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손석희 앵커 관련 글을 잇달아 올리던 중 "권이 또 끼어들었군요"라며 진중권 교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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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뉴스 9 방송 캡처 |
변희재 대표는 이어 "하여간 6월에 출판되는 제 책에 표절중권은 각 장마다 다 등장합니다. 그만큼 제 인생 주변에서 맴돌았던 잉여인생인 겁니다"라며 "이순신 전기에 나오는 원균이라 보면 됩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인터뷰 중에서 역대급. 정몽준 후보가 감정 조절에 실패한 듯. 박원순이 자신을 겨냥해서 후보 확정일날 조용한 선거를 제안했다는 음모론. 그 부분에서 빵 터짐"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해 6월 진중권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진중권 교수를 ‘표절중권’이라 부른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1억 원 민사 소송'을 예고하며 대응했다.
변희재 대표와 진중권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 선후배 사이다. 하지만 사사건건 반목과 대립을 반복해왔다.
진중권 교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당시인 2일 “사고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가 지휘를 한 박원순 시장은 당장 사퇴하라! 수백명이 사망해도 3일 뒤에야 현장으로 달려간 각하의 신중함과 진중함이 그립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진중권 교수를 겨냥, “세월호로 박 대통령 퇴진 요구하는 자들이 이번에 박원순 퇴진 요구하는지 잘 지켜 봅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