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저축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온라인햇살론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햇살론은 금융위원회에서 저소득 서민을 위한 포용적금융 정책의 우선 추진과제 중 하나로다. KB저축은행은 타 저축은행이나 금융권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중앙회 및 서민금융진흥원과 긴밀히 협의하고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햇살론은 대출한도조회, 서류제출 및 약정 등 모든 절차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어 신청당일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전자적 처리로 비용이 절감되므로 기존 햇살론 금리보다 연1.3%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일반 햇살론은 별도로 서류를 준비해야 하고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므로 약3~4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대상자는 최근3개월 동안 이직 없이 직장건강보험료를 정상 납부한 근로자로, 연소득 35백만원 이하이거나 서민금융진흥원 CSS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백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단 대출신청일 현재 부동산 담보대출이 있는 고객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소득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500만원이며, 일반햇살론 대비 연1.3% 금리할인으로 2월 현재 최저 연7.72%에서 최고 연8.12%가 적용된다. 일반 햇살론과 같이 취급금액의 연1%의 보증료 발생은 별도이다.
대상자 여부 사전확인은 KB저축은행 모바일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햇살론 대상자가 아닐 경우에도 동시에 조회되는 일반햇살론을 신청할 수 있으며, 착한대출 등 다른 중금리대출 상품의 조건도 조회 및 신청 가능하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청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며 "대출신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행초기에는 신청마감 시간이 당겨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4시 이전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